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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칼럼] 도요타의 위기, 애플의 선전
[2010-02-06, 09:08:01] 상하이저널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문기사에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기업을 꼽으라면 아마도 일본의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와 미국의 애플사가 아닐까 한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하여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고, 렉서스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 벤츠, BMW와 더불어 렉서스라는 이름을 명차 대열에 당당히 오르게 하며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도 그러한 시도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출시 이후에 해외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7% 넘었다는 소식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도 신문에 자주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도요타, 리콜사태로 명성추락

이렇듯 전세계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아 흔들릴 기미를 보이지 않던 도요타자동차가 최근 신문에 연일 보도되는 대로 리콜이라는 사태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쌓아놓은 명성이 조금씩 금이 가는 모양이다. 사실 ‘리콜(recall)’이라 함은 제품의 결함을 회사 측이 발견해 보상해 주는 소비자보호제도로 부정적 의미 보다는 긍정적 의미가 큰데도 불구하고 걷잡을 수 없이 제품의 불신으로 확산되어 가는 느낌이다. 더 나아가 일본산 제품의 불신으로까지 번져가는 분위기를 언론보도를 통하여 느껴진다.
미국언론이 앞장서서 보도하는 자세나 도요타 현지법인의 자발적 리콜이 아닌 미국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리콜을 먼저 지시했다는 점에서 몇 가지 의문점을 남기긴 하지만 여기서 집어보자 하는 부분이 아니기에 이 부분이 논외로 생각하도록 하겠다.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기대감

미국의 애플의 경우를 한번 보자. 애플 역시 최근 휴대용 전자책 개념의 아이패드(iPad)를 출시하며 맥북, 아이폰의 뒤를 이어 전세계 시장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한때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스티브잡스의 컴백과 더불어 최근 전세계의 IT 상품의 강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추후 TV제품까지 선보일 수 있다고 하니 그 확장성에 놀라움과 기대감을 갖게 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발표회 이후 연일 기사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애플은 이제 향후 발전되어 가는 IT통신 기술의 현란함을 상징하는 것 같다.

두 기업을 통해 본 ‘위험’과 ‘기회’

여기서 제가 두 기업을 말씀 드린 이유는 두 기업의 흥망성쇠를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최고라고 믿고 있고,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사실 새로운 트렌드나 작은 부분이 확대되어 위험으로 다가 올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큰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많은 전문가들이 분산투자를 강조하는 이유가 아마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특정한 기업이나 상품이 좋아 보이면 앞뒤 가리지 않고 한곳에 비중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투자에 있어서 균형감각을 찾기가 좁은 긴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많은 다수를 이용한다는 내용들이 최근 유행했던 ‘화폐전쟁’이나 탐욕을 위해서 금융기관들이 벌인 활극을 담은 ‘전염성 탐욕(Infectious Greed)’이란 책들을 보면 간접적으로나마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자산 적절히 투자하는 지혜 발휘할 때

유가가 한참 120불을 육박하며 치솟고 있을 때, 세계 금융시장의 강자라 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언론을 통해 200불을 갈 수도 있다는 발표를 했고, 그 발표시점을 꼭지로 전세계 유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예측이기에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지만 많은 일반의 보통사람들은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회사가 하는 말이니 믿고 따르다가 생각지도 못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꾸어 생각해보면 미래를 예측해서 확신이 든다면 ‘과연 남과 공유할까?’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는지? 극단적인 예로 다음주 로또의 당첨번호를 내가 알 수 있다면 주변에 떠들고 다니면서 알려주겠는가?

우리는 현재 금융기법이 발달하면서 여러가지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고, 파생하여 더욱 복잡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는 복잡다변한 사회에 살고 있다.
음력으로 새해를 다시 맞이 하는 시점에 내가 가지고 있는 아니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자산이나 상품이 너무 위험하게 한 곳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 한다.
‘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말 그대로 높은 수익을 위해서라면 그에 합당한 높은 위험을 감당해야한다는 말이다. 평균적인 수익율보다 높은 수익을 준다는 상품이 있다면 올해는 특히 꼼꼼히 따져보고 가지고 있는 자산을 적절하게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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